美, 캐나다 디지털세 맞서 관세 경고
캐나다 “국익 중심 협상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서비스세(DST) 시행에 반발해 양국 간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중단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 터무니없는 (캐나다)세금에 따라 미국은 즉시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논의를 종료한다”며 “앞으로 7일 이내에 캐나다가 미국과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관세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301조 조사를 통한 고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 때와 같은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국익을 중심으로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디지털세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연간 2천만캐나다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는 디지털 기업에 3% 세율이 적용된다.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캐나다 주가지수는 0.2% 하락했고, 환율과 주요 기업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