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 자회사로 편입
폴리매스 캐나다 상장사와 합병 추진
기관용 자산 토큰화 블록체인 확대 추진
“BDACS·비트고·갤럭시 등 주요 파트너 합류“
폴리매쉬 재단이 폴리매스에 인수되며, 운영 주체가 ‘폴리매쉬랩스 유한회사(Polymesh Labs Ltd.)’로 전환됐다. 폴리매스는 6월 27일(현지시간), 지난 5월 발표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폴리매쉬를 자회사로 공식 편입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출범한 폴리매쉬랩스는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둔 폴리매스의 자회사로, 폴리매쉬 블록체인의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POLYX 토큰을 비롯해 전용 지갑, 포털, 개발 툴 등 주요 서비스 운영도 함께 맡게 된다.
폴리매쉬는 규제 대상 자산의 토큰화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으로, 노드 운영 자격을 금융 라이선스 보유 기관으로 제한하고, 기본적인 규제 준수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폴리매스는 캐나다 상장사인 애널리틱스인사이트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상장사 기반 퍼블릭 블록체인 운영 구조를 갖추게 됐다.
기관 대상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세이프가 노드 운영자로 합류했으며, 디지털 자산 수탁사 비트고는 폴리매쉬를 실물자산(RWA) 토큰화 전략의 기반으로 선택했다. 갤럭시 산하 커스터디 플랫폼 GK8은 POLYX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토큰화 지원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자산 수탁업체 BDACS가 부산 디지털자산허브(BDAN)의 핵심 기술로 폴리매쉬를 제안한 바 있다.
폴리매쉬 생태계에는 폴리매스의 자체 토큰 발행 플랫폼 ‘캐피털’을 비롯해 알파포인트, 토크나이즈, 오크리, RE토큰스 등 다양한 토큰화 플랫폼이 연동돼 있다.
폴리매스는 미국에서 FINRA 등록 브로커딜러와 ‘캐피털’ 플랫폼 사용 계약을 체결했고, Pando RW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폴리매쉬 측은 “이번 인수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며 “기관이 요구하는 규제 준수와 확장성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로서, 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