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IPO로 1,000억 달러 돌파…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 주목
벤징가(Benzinga)는 에어비앤비(Airbnb)의 기업공개(IPO) 역사와 성장 과정을 조명했다.
2020년 역사적 IPO
에어비앤비는 2020년 12월 10일 나스닥에서 IPO를 진행하며 호텔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상장 첫날 주가는 68달러에서 113% 급등한 144.71달러로 시작했으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07억 달러(약 135조 4,000억 원)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큰 IPO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글로벌 기업
에어비앤비의 시작은 2008년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조 게비아(Joe Gebbia),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 세 창업자가 샌프란시스코 아파트에서 에어 매트리스를 임대한 것이었다. 이 작은 아이디어가 곧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투자 유치와 폭발적 성장
초기 시드 펀딩으로 60만 달러(약 8억 640만 원)를 조달한 에어비앤비는 평가액 2,000만 달러에서 시작해 10년 만에 6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0년 IPO 당시 평가액은 1,0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초기 시드 평가 대비 499,900% 상승하는 경이로운 성장을 기록했다.
초기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에어비앤비 창립자들은 독창적인 방법으로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 오바마 대통령 선거 당시 ‘Obama O’ 시리얼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업을 유지했다. 결국 이 아이디어는 호텔 산업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어비앤비는 초기 투자자로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Y컴비네이터(Y Combinator)와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등의 투자 유치가 성장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 예를 들어, Y컴비네이터가 초기 투자한 1,000달러는 현재 약 500만 달러(약 67억 원)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과거에는 미국에서 개인 투자자가 신생 기업에 투자할 수 없었으나, 최근 법 개정으로 인해 ‘StartEngine’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가 생겼다.
최근 주가 약세와 성장 전망
현재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분기에 대한 시장 전망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경쟁 심화로 인해 에어비앤비의 성장 전망도 악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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