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휴전협정 위반 주장…이란 “미사일 발사 사실 아냐”

3시간 전,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발효”
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발사…공습 명령”
이란, “휴전 후 미사일 발사 사실 아냐” 부인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24일(현지시간), 이란이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테헤란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카츠 장관은 “미국 대통령이 선언한 휴전을 이란이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방침에 따라, 테헤란 내 정권 시설과 테러 인프라에 대한 고강도 작전을 계속 수행하도록 이스라엘군(IDF)에 명령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6월 13일부터 시작된 대이란 공습 작전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상호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작전 목표 달성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면 협의에 따라 휴전에 합의했다”며, “이란 핵 위협 제거와 방어에 힘을 보탠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 9분경 ‘트루스 소셜’에 “휴전은 지금 발효됐다. 이를 위반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란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과 몇시간만에 긴장감이 다시 돌고 있다.

반면, 이란 테헤란 국영 방송(IRIB)은 이란 정부가 휴전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