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전반 강세 전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 반영
이란·이스라엘 매체 “휴전” 보도
시점·세부 내용은 여전히 혼선
비트코인 도미넌스 65.3%
이더리움 도미넌스 9%
공포 탐욕 지수 65
알트코인 시즌 지수 19
약 2주간 이어진 이스라엘·이란 군사 충돌 이후 긴장이 급격히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과 이스라엘 매체들이 양국 간 휴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발효 시점과 세부 내용에 대한 혼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4일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첫 발표에서 휴전이 발표 시점으로부터 약 6시간 뒤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자정 무렵(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에 해당한다.
이란 국영방송이 운영하는 프레스TV는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이란의 4차례 공격 이후 휴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휴전이 발효 단계에 들어갔다”는 한 줄짜리 보도를 올렸다.
이스라엘 언론 채널12와 와이넷 역시 휴전 발효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다만 이란 국영매체는 앞서 “적에게 휴전을 강요했다”고 밝혔을 뿐, 정확한 발효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까지 이번 휴전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이 전일 대비 3.6% 오른 1BTC당 10만4800달러선(약 1억45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발표한 뒤, 주식과 가상자산 등 리스크자산이 일제히 급반등했다. 비트코인 반등에 힘입어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 내린 배럴당 67.1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약 2주 만의 최저치다.
트레이딩 기업 크로노스리서치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장기 상승장으로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ETF 매수 지속 여부, 미국의 관세 협상 흐름, 달러 강세 여부 등이 핵심 지표”라고 전망했다.
QCP캐피탈은 중동 정세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주요 일정으로는 7월 9일 종료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와 7월 30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통화정책 회의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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