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정학 리스크에도 시세 안정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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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변동성 28% 수준
S&P500(약 30%), 나스닥100(약 35%)

비트코인이 이란·이스라엘 갈등 속에서도 가격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60일 실현 변동성은 27~28% 수준까지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정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전쟁 격화로 급락한 뒤 다시 10만5000달러대를 회복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S&P500(약 30%), 나스닥100(약 35%),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약 40%)보다 낮은 수준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엔 60~65%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중동 사태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상장기업들의 매입이 가격 하방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 내재변동성은 상승했다. 파생시장 분석업체 Derive.xyz의 쇼언 도슨 책임자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변동성 시장은 여전히 위험이 남아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단기 변동성이 45%, 이더리움은 83%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심리를 위축시켰으나, QCP캐피털은 실제 봉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코인뷰로 창립자 닉 팩클린은 “해협 봉쇄는 이란에겐 경제적 자해 행위”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냉정한 대응이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BRN의 수석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도 “단기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에서도 구조적 수요는 오히려 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회복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회복 국면에서 솔라나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도 제시했다.

향후 시장 관심은 7월 9일 종료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와 7월 30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에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최근 매파적 발언 이후 CME 페드워치에선 ‘동결’ 전망이 우세하며, QCP캐피털은 연준의 정책과 중동 정세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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