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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예금 하락, 비트코인에 미치는 파장은?

  • 은행 도산·금리 인상 여파…가상자산으로 자금 이동 가능성 제기

미국의 은행 예금 총액이 2년 만에 처음으로 17조 달러(약 2경2848조원) 이하로 하락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 같은 예금 감소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의 자금 이동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되고 있다.

예금 감소 배경…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영향

재무분석가 제네비브 로슈-덱터는 미국 내 은행 예금 잔액이 17조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자금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예금 감소에는 인플레이션,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4.9%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둔화 추세는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펼쳤으며, 이는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 가치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예금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자금을 이동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은행 도산과 예금자 불안 확대

2023년 미국에서는 실버게이트 은행, 시그니처 은행, 실리콘밸리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도산했다. 이들 은행의 파산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채 및 모기지 채권 가치 하락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도산 이후 많은 예금자들이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자금을 급히 인출했으며, 이는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비트코인으로 자금 이동?

은행에 대한 불안정성과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 일부 자금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돼 있으며, 중앙기관 없이 운영되는 탈중앙화 특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 또는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은 높은 변동성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투기성 자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예금 감소가 비트코인 투자 증가로 직접 이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대체 투자처로서의 매력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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