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인사들, 금리 인하에 신중

강한 소비·고용 지표 속, 가을 인하 가능성 언급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20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물가와 고용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조급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토마스 바킨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데이터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4년째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킨은 관할 지역 기업들이 최근 미국 정부의 신규 관세 정책에 따라 올해 하반기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몇 달간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도 언급됐다. 그는 “최종적인 관세 영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관망은 제동을 거는 게 아니라 가속 페달을 밟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기초 여건이 완벽히 갖춰질 때까지 기다려서 움직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추가 정보를 확보하면 가을쯤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은 모두 양호한 상태이며, 고용시장이 단순한 둔화에서 침체로 악화되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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