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유니버설 광고 책임자, 머스크 발표 직후 유력 후보로 부상
월스트리트저널은 NBC유니버설 광고 부문 회장 린다 야카리노가 트위터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신임 CEO 임명을 예고한 지 수 시간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야카리노는 NBC유니버설에서 광고 판매 운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트위터와는 최근 2024년 파리올림픽 관련 콘텐츠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BC유니버설 측 대변인은 그녀의 이직 가능성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NBC유니버설 합류 전 워너미디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TV 운영을 담당했다. 이후 NBC유니버설에 합류해 광고주를 위한 시청자 추정 방식 개선과 전자상거래 기반 수익 모델 구축 등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광고 업계에서는 협상력과 추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판매 담당 임원이었던 리즈 자네만은 그녀를 “엄청나게 공격적인 인물”로 평가한 바 있다.
트위터 CEO 인선과 광고 회복 노력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블루 체크 유료화 정책과 계정 복구 조치 등으로 광고주 이탈을 경험했다. 이러한 가운데, 야카리노는 최근 몇 달간 트위터의 광고 전략 재정비를 지원해왔다.
머스크는 광고 수익 회복과 기업 운영 재정비를 위한 일환으로 신임 CEO 선임을 예고했다. 야카리노 외에도 메타 전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 나다 스티랫 전 버브모바일 CEO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NBC유니버설은 야카리노의 이직 가능성과 관련해 프레젠테이션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