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 “유행은 바뀐다…지나친 기업 채권 매입은 비트코인에 위험”

현재 이미지: 스카이브릿지 CEO / 앤서니 스카라무치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립자는 일부 기업이 부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에 대해 “비트코인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igiAssets 2025’ 기조연설에서 스카라무치는 “그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치 스팩(SPAC)처럼 과열된 산업 내 유행 같다”며 “그 흐름에 균열이 생기면 결국 비트코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핫한 투자 전략처럼 보이지만, 유행처럼 바뀔 것이고 결국 해가 될 수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과는 상반된 시각이다. 세일러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며 약 619억달러(약 84조144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고를 쌓았고, 이 전략은 메타플래닛·마라톤·라이엇홀딩스 등 여러 기업에 확산됐다.

하지만 스카라무치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과도할 경우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스위스 디지털자산은행 시그넘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하락할 경우 해당 기업들이 보유 물량 일부를 채무 상환에 사용할 가능성이 시장에 “치명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코베이시레터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구조적 방어장치로 인해 강제 청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면서도, 장기 약세 시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공유하면서도, 자산가치 전망에서는 보다 보수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며, 금과 유사한 시가총액인 24~25조달러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부동산”으로 보고, 최대 500조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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