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속 게임주 강세
닌텐도 주가가 지난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위치2의 판매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 기준, 출시 나흘 만에 스위치2는 35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전 첫 출시된 오리지널 스위치 초기 판매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닌텐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한때 7.1%까지 올랐다.
도요증권의 야스다 히데키 애널리스트는 “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관세 조치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관세 영향을 덜 받는 게임 섹터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게임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스퀘어에닉스홀딩스는 4.7%, 반다이남코홀딩스는 3.9% 각각 상승했다.
일본은 세계 주요 게임 플랫폼 중 두 곳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의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엘든 링’과 ‘슈퍼 마리오’ 등 글로벌 흥행작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