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국제화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제안
내지 통화정책·자본관리 영향 없다고 강조
13일 중국경제시보에 따르면,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한 간행물에 실린 기고문에서 징둥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션젠광과 수석연구원 주타이후이는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제안했다.
이들은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국제화 촉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전 흐름에 부응하는 필요이자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응하는 수단이며,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화할 새로운 실천 방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화폐 브리지”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으며, 내지의 통화정책 조정이나 cross-border 자본 통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추진 방식에 있어서는 점진적인 방식을 제안했다. 우선 홍콩에서 관련 경험을 축적하고 제도적 기반을 정비한 뒤, “경외(홍콩) 이외 자유무역구·자유무역항”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위험 통제를 위해 초기에는 기관 고객과 ‘적격투자자’로 이용 대상을 제한하고, 이후 점차 개인과 일반 대중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