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예비 합의…”양국 정상 승인 대기”

미·중, 제네바 합의 이행안 타결
희토류 수출 문제 해결 전망
양국 정상 승인 후 최종 이행

미국과 중국이 제네바에서 도출한 합의의 이행 방안에 대한 예비 합의에 도달하며 무역 갈등 완화에 나섰다고 양측 협상단이 밝혔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 협상단은 이번 합의안 이행을 통해 희토류 광물 및 자석의 운송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청강 중국 측 수석 협상 대표는 버킹엄궁 인근 조지아 시대 저택에서 약 20시간에 걸쳐 이틀간 진행된 논의 끝에 양국 대표단이 각국 정상에게 합의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트닉 장관은 “양국 정상이 승인하면 이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런던 회담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관세 휴전 합의를 이끌어낸 무역 협상 당시 중국 정부가 약속했던 희토류 운송 완화 조치를 확고히 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핵심 광물 수출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공개적인 경제 분쟁을 재점화했으며, 초기 단계의 합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세계 경제에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했다.

루트닉 장관은 “이번 합의안 이행을 통해 미국의 희토류 광물 및 자석 관련 주제가 해결될 것으로 분명히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희토류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때 미국이 취했던 여러 조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 균형 잡힌 방식으로 이러한 조치들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중국이 관련 허가를 승인하면 미국의 수출 관련 조치도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추가 회의 일정은 없지만, 양측이 자주 소통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수출 통제 및 여러 관련 문제에 대해 지난 8년간 중국과 협상하면서 그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 하지 않은 회의는 한 번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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