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M 방식으로 자금 확보
보유 물량 800개에 추가 매입 추진
채굴 장비 임대해 채굴 수익도 확보
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너지 관리 기술 기업 KULR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 등을 위해 최대 3억 달러(약 408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KULR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캔터 피츠제럴드가 주관하는 시장가매출(ATM) 방식의 보통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 자본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KULR은 2024년 말부터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는 전략을 추구해왔으며, 현재 8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트래티지, 더 블록체인 그룹, 마라 홀딩스, 세믈러 사이언티픽 등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해 시장가매출 프로그램을 활용해온 다른 기업들과 유사한 행보다.
또한 KULR은 비트코인 축적을 위해 총 400만 달러가 넘는 두 건의 계약을 통해 S-19 비트코인 채굴기 5500대를 임대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0 BTC를 채굴했으며, 코인베이스를 통해 시장에서 수백 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올해 3월 31일까지 3개월간 449.45 BTC를 매입했고, 이후 244.36 BTC를 추가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