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풀, 5월 8일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 재개
- 지갑 기능은 폐쇄 기간에도 유지
- 공동 창립자와 관리인이 공동 소유
- 창립자 간 법적 분쟁으로 440만 달러 동결
- 파산 없이 운영 재개
비트코인 P2P 거래 플랫폼 팍스풀(Paxful)이 현지시간 5월 8일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며칠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장 기능을 복원할 계획이다.
팍스풀은 지난 폐쇄 기간 동안에도 사용자 지갑 기능을 계속 제공했으며, 대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팍스풀의 소유권은 공동 창립자인 아르투르 샤벡(Artur Schabeck)과 레이 유세프(Ray Youssef), 그리고 이사 및 조정 역할을 맡은 관리인이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샤벡이 직접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 간 법적 분쟁과 서비스 중단
팍스풀은 2023년 4월 4일 운영을 중단했다. 당시 CEO였던 유세프는 내부적으로 “팍스풀이 다시 운영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공식적으로는 4월 10일 운영 중단이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세프는 이후 CEO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사용자 보상을 위해 개인 회사 주식을 기부했다. 4월 17일까지 전체 자금의 88%에 대한 접근이 복원됐지만, 공동 창립자 간 법적 분쟁으로 인해 440만 달러(약 63억 8,000만 원)가 동결됐다.
팍스풀은 2022년부터 사용자 인출을 중단한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과 달리, 파산이나 구조조정 절차 없이 운영을 재개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