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렉스, 미국 내 운영 중단 후 파산 보호 신청

채권자 10만명 이상…부채 최대 10억 달러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소 이후 델라웨어주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Chapter 11 Dockets의 랜들 리스에 따르면, 비트렉스에는 10만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신청서에는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자산과 부채가 명시됐다.

비트렉스 Inc.는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 11장(챕터11)을 신청했다. 모회사인 비트렉스 글로벌은 미국 외 지역에서의 운영을 지속한다. 앞서 비트렉스는 미국 내 운영을 4월 30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EC는 2023년 4월 17일, 비트렉스를 미등록 거래소, 청산 대행, 중개인으로 규정하고 OMG, ALGO, DASH 등을 미등록 증권으로 취급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SEC는 비트렉스에 웰스 통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채권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Omni Agent Solutions의 지원을 받아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트렉스 몰타 홀딩스와 비트렉스 몰타 역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미국 고객들은 4월 말까지 자산 인출을 요구받았으며, 최대 채권자 정보나 소송 지속 기간은 아직 불확실하다.

비트렉스는 현지시간 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챕터11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며, “비트렉스 글로벌은 미국 외 지역 고객들을 위해 정상적으로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자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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