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유 가상자산 12억 달러…순자산 56억달러로 증가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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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순자산 약 7조 6100억원
가상자산 보유 약 1조6300억원 돌파
민주당, 이해충돌·외국 자본 개입 우려

지난 5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보유액이 12억 달러(약 1조 6300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해 그의 총 순자산이 56억 달러(약 7조 6160억원)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보유 가치가 그의 단일 부동산 자산을 넘어섰으며, 마러라고 리조트와 트럼프 타워의 가치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고 전했다.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개월간 여러 암호화폐 사업을 새로 시작하며 유동 자산을 작년 약 4억 달러에서 현재 약 9억 달러로 늘렸다. 일례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프로젝트는 토큰 판매로 5억 5000만 달러(약 7480억원)를 조달했으며, 이 중 약 3억 9000만 달러(약 5304억원)가 트럼프 대통령 측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브스는 세후 수익을 2억 4600만 달러(약 3346억원)로 계산했다.

또한 취임 직전 발행한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를 통해서는 공동 사업자와 함께 거래 수수료 등으로 3억 5000만 달러(약 476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트럼프 대통령이 90%를 수령했다고 가정할 경우, 수익은 3억 1500만 달러(약 4284억원)로 계산된다.

오피셜트럼프 코인의 경우, 현재도 8억 개의 토큰이 단계적으로 시장에 풀리고 있으며 이미 6400만 개가 유통됐다.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보유분 가치를 4억 2700만 달러(약 5807억원)로 추산하며, 매일 300만 달러(약 41억원) 상당의 토큰이 추가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오피셜트럼프 코인 상위 보유자 220명을 대상으로 만찬회가 열렸으며, 참가비는 5만 5000달러(약 7480만원)에서 최대 3770만 달러(약 5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업들은 현직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된 이해충돌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외국 자본의 개입이나 부패 가능성을 제기하며 만찬회 참가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누가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접근권을 돈으로 사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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