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유동성 통합 목표
ETH·USDC 예치 보상 제공
폴리곤랩스와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GSR이 공동 인큐베이팅한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특화 블록체인 ‘카타나(Katana)’가 사설 메인넷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28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카타나는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다양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흩어진 유동성을 통합해 대출·거래·수익 전략 전반에 걸친 블록체인 유동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폴리곤랩스는 체인 설계에 참여했고, GSR은 사용자 경험 고도화와 초기 유동성 제공을 맡았다.
마크 보이론 폴리곤랩스 최고경영자는 “카타나는 디지털 자산이 다양한 앱과 생태계에 분산돼 있는 디파이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암호화폐 전반을 봐도 깊은 유동성을 갖춘 체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카타나는 폴리곤의 체인 상호운용 플랫폼 ‘애그레이어(AggLayer)’ 기반으로 구축됐다. 보이론은 “애그레이어에 깊은 유동성 허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모든 체인이 해당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나는 디파이 거래소 스시(Sushi), 탈중앙화 대출 앱 모포(Morpho)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운영된다. GSR의 야콥 팜스티에르나 사장은 “체인을 당일 사용할 수 있도록 온체인 유동성, 즉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ETH, USDC, USDT, WBTC를 예치하면 카타나 거버넌스 및 유틸리티 토큰 ‘KAT’를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전 예치 단계다. 예치 참여자에게는 랜덤 보상 형식의 ‘루트박스’ 보상도 지급된다. 퍼블릭 메인넷 출시는 6월 말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