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디지털 CEO “미국, 비트코인 전략 비축 위해 직접 채굴 나서야”

비트코인 2025 발언
루미스 의원 “금 보유분 일부 전환 통해 5% 확보 가능”

미국 나스닥 상장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 최고경영자 프레드 틸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틸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전략적 비축을 선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비축을 시작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잉여 수력 발전 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채굴”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실제 비축을 위한 조치는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틸을 포함한 업계 인사들은 답답함을 나타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민·형사 몰수 절차를 통해 확보한 약 20만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에 우선 포함시킬 예정이나, 와이오밍주 시니어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를 비롯한 다수 인사들은 이를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루미스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입법화하기 위한 ‘비트코인법안(BITCOIN Act)’을 재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몰수 비트코인 확보 이후 2~5년간 금 증서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포함하고 있다.

루미스는 “미국은 수익성이 낮은 자산 중 일부만 활용해도 세계 비트코인의 5%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의원이 많아, 비트코인법안이나 전략적 비축 확대 조치가 본격 논의되기 전까지는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이 우선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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