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 총액 1140억원 규모 도달
일본의 리믹스포인트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10억엔(약 95원) 규모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가상자산 총 투자액은 120억엔(약 114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리믹스포인트는 이와 별개로, 지난 5월 19일 제24회 신주예약권 발행으로 조달한 44억엔은 이번 매입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매입 시점은 시장 동향을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다.
리믹스포인트는 지금까지 110억엔 규모의 가상자산 투자를 결정하고 이 중 105억엔 상당을 확보했다. 지난 5월 15일에는 5억엔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해 현재 보유량은 648.82비트코인, 시가 기준으로 약 99억1000만엔이다.
리믹스포인트는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 도지코인 등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11억엔을 초과했다.
2024년 9월 26일 발표한 ‘가상자산 매입 및 리스크 관리 방침’에 따라 가상자산 운용을 지속하고 있으며, 보유 자산은 분기마다 시가로 평가해 손익계산서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5월 15일 공시된 2026년 3월기 연결 실적 전망에는 2025년 4월 1일 이후 매입한 자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리믹스포인트는 Web3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에는 스테이킹 및 밸리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하여, 스테이킹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리믹스포인트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상승과 Web3 확장을 자산 가치 보존 및 증대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가상자산 투자와 Web3 사업의 시너지로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