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진출과 함께 500만 WCT 배포
NTT 기술로 3개 체인간 이동 지원
체인 추가 확장 예정
24일 더블록에 따르면, 월렛커넥트 재단이 자체 토큰인 WCT를 솔라나에 출시하고, 솔라나 지갑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500만 WCT 토큰을 에어드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WCT는 오피미즘 OP 메인넷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솔라나 네트워크에 진출했다.
재단은 솔라나 확장 과정에서 웜홀의 네이티브 토큰 전송(NTT)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WCT를 래핑 없이 3개 체인 간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송 가능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네트워크 지원은 지난달 이더리움 확장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재단은 이번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팬텀, 주피터, 백팩, 솔플레어 등과 협력해 솔라나 네트워크 사용자를 대상으로 500만 WCT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물량은 지난 9월 재단이 에어드롭용으로 책정한 1억8500만 WCT 중 일부로,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첫 번째 시즌에서 5000만 개를 배포한 바 있다.
현재 WCT는 약 0.60달러(약 820원) 기준 이번 에어드롭 가치는 약 3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에어드랍 신청은 올여름 중 개시되며, 구체적인 대상 조건과 신청 일정, 절차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솔라나 확장의 의미에 대해 페드로 고메스 재단 이사 겸 창립자는 빠르고 저렴한 거래 수수료 외에도 “솔라나 기반 앱과의 연결을 확대해 거버넌스 기회도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WCT 스테이킹과 거버넌스 기능은 옵티미즘 OP 메인넷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며, 솔라나 내 거래소 상장과 웜홀 포털 브릿지를 통한 전송 기능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고메스는 솔라나의 드리프트, 카미노, 마리네이드 등 주요 앱들이 이미 월렛커넥트 프로토콜 기반 SDK인 ‘앱킷’을 통합하고 있어, 이번 NTT 기반 WCT 지원으로 토큰 거래 및 향후 스테이킹, 거버넌스 기능이 직접 구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앱킷은 월렛커넥트 프로토콜 개발사인 ‘리오운(구 월렛커넥트 Inc.)’이 개발한 도구다.
WCT 총 공급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고메스는 체인 간 배치를 위해 웜홀의 ‘소각-발행’ 방식으로 공급 균형을 맞췄다고 밝혔다.
재단은 향후 오피미즘 슈퍼체인 생태계 내 여러 체인으로 확장을 검토 중이며, 지갑 사용자 경험과 온체인 콘텐츠 중심 네트워크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