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준비 정황” 유가↑·미 증시 선물↓

지정학 불안에 WTI 3.5% 급등
미국 국채 금리·적자 우려도 시장 부담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5%까지 급등했다. 미 증시 선물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CNN은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타격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이 내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WTI는 배럴당 64.19달러까지 오르며 1.6% 상승한 63.5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스위스프랑과 엔화 등 안전자산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웨스트팩은행 외환전략 대표 리처드 프라눌로비치는 “미국 달러는 더 이상 단연 독보적인 안전자산이 아니다”라며 “지정학적 위기가 반복될수록 엔화와 스위스프랑 등 대안 자산이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미국 간 핵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격이 현실화될 경우 원유 시장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미국 증시 선물은 하락했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0.4% 밀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상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한 S&P500 지수는 강세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밀러타박의 수석 전략가 맷 멀레이는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강하지만 단기적으로 과열됐기 때문에 언제든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연준의 2% 목표에 고정돼 있는 한 통화정책의 균형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기 국채 금리는 미국 정부의 예산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정부·지방정부 세금공제 한도를 대폭 확대하자는 요구에 불만을 나타내며 세제개편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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