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쪽 분량 제안서…토큰화된 자산 규제체계 마련 요청
로빈후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실물 자산(tokenized real-world assets, 이하 RWA) 토큰화를 위한 연방 차원의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공식 요청했다고 20일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제출된 제안서는 총 42쪽 분량이다.
RWA 토큰화는 국채부터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기록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이다. 지난 몇 년간 업계에서는 RWA 토큰화가 향후 30조달러(약 4경2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질적 진전은 제한된 환경 내 파일럿 프로그램이나 격리된 플랫폼에서 이뤄져 왔다. 이에 로빈후드는 SEC에 보다 구조적인 규제 체계 도입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