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SOON
솔라나 가상머신 채택해 속도·확장성 강조
커뮤니티에 8% 분배
바이낸스 알파서 프로젝트 공개
솔라나 가상 머신(SVM)으로 구동되는 이더리움 레이어2 플랫폼 ‘순(SOON)’이 커뮤니티와 초기 기여자를 대상으로 토큰 에어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OON은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기반으로 하는 옵티미스틱 롤업 구조로, 이더리움 기반이면서도 솔라나 생태계의 속도와 효율성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SOON 측은 커뮤니티 대상 에어드롭을 통해 총 발행량 10억개 중 8%(8,000만개)를 분배한다고 밝혔다. 이 물량에는 거래소 유동성 공급분도 포함되며, 해당 토큰은 바이낸스의 신규 프로젝트 플랫폼 ‘Binance Alpha’에도 등록된 상태다.
토큰 분배 구조는 커뮤니티 51%(5억1,000만개), 생태계 25%(2억5,000만개), 팀 및 공동 개발자 10%(1억개), 재단·트레저리 6%(6,000만개) 등으로 구성된다. 커뮤니티 몫은 공정한 방식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SOON 토큰은 생태계 내 기축자산이자 거버넌스 수단으로 사용된다.
SOON은 일반적인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기반 레이어2 확장 방식과 달리, 솔라나 가상머신을 채택해 블록체인 속도 개선을 추구했다. 또한 실행 계층과 합의 계층을 분리한 ‘디커플드 SVM 아키텍처’를 적용해 구조적 차별화를 시도했다.
조안나 쳉 최고경영자(CEO)는 “보안 우선 접근과 커뮤니티 중심 제품 출시에 대한 내부 이견이 있었지만, 팀 전체의 노력으로 균형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쳉에 따르면 디커플드 SVM은 포크 방식 대비 3개월 늦게 출시됐지만, 보안성과 성능을 모두 확보하면서 수평 확장성, 신규 L2 파생 메커니즘, ‘파이어댄서(Firedancer)’ 통합 등의 장점도 확보했다.
SOON은 메인넷 출시 전 진행된 ‘COMMing SOON’ NFT 민팅을 통해 총 2,200만달러(약 308억원)를 조달했다. 해크VC, ABCDE, 하이퍼스피어, SNZ캐피탈 등 투자사들이 참여했으며, 현재는 이더리움 외에도 베이스, BNB체인 등으로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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