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일본서 ‘바이낸스 재팬’ 공식 개장

기존 SEBC 서비스는 5월 종료…일본 금융청 등록 거래소로 운영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일본 내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 바이낸스 재팬은 지난해 11월 일본 거래소 사쿠라 거래소 비트코인 주식회사(SEBC) 인수 이후 6월 23일을 전후해 공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BC는 4월 4일 공지를 통해 현재 제공 중인 거래소 중개 서비스를 2023년 5월 28일까지 종료하고, 신규 플랫폼 ‘바이낸스 재팬(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기존 서비스는 5월 31일에 종료되며, 바이낸스 재팬 개장 전까지 모든 거래 기능이 중단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개장을 통해 일본 금융청(JFSA)에 등록된 정식 암호화폐 거래소로 운영되며, 일본 규제를 준수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EBC 이용자들은 5월 28일까지 암호화폐 자산 매도 또는 일본 엔화 출금을 신청해야 하며, 기한 내 조치가 없을 경우 6월 5일까지 보유 자산은 일본 엔화로 자동 환산되어 반환된다. 바이낸스 재팬 서비스 개시 이후에는 모든 사용자에 대해 신규 계좌 개설 및 신원확인(KYC) 절차가 새롭게 적용된다.

바이낸스 측은 SEBC 인수를 통해 일본 내 제도권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책임 있는 참여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디지털 자산을 일본 경제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제시했으며, 일본 가상화폐 자산 거래소 협회(JVCEA)는 상장 규제 및 외국계 거래소의 진입 장벽을 완화했다.

특히 FTX 붕괴 이후에도 FTX 재팬이 고객 자산을 보호한 채 운영을 지속한 사례는, 일본의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FTX 재팬은 조만간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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