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증가, 1000 ETH 이상 보유 지갑 380개 늘어

시장 신뢰 회복 신호? 유동성 확대 긍정 vs 가격 조작 우려 공존

이더리움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0 ETH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이더리움 고래’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인재 채용 플랫폼 Blockchain Staffing Ninja에 따르면, 2023년 4월 26일 기준 1,000 ETH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7,092개로, 1년 전인 2022년 6,712개에서 380개 늘었다.

최소 100 ETH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 또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2년 1월 1일 기준 42,644개였던 주소 수는 같은 해 12월 26일 기준 48,255개로 확대됐다.

투자 분석가 이디스 리즈(Edith Reads)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래 및 상어의 증가는 이더리움에 대한 커뮤니티의 신뢰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주의 요인임을 강조했다.

고래의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거래량이 증가하면 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일부 고래 주소는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매수·매도 활동을 통해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전략으로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방식이 있다. 고래 투자자가 특정 암호화폐를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린 뒤, 일정 시점에서 일제히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며칠 간 이더리움 고래 지갑 수의 증가는 ETH 커뮤니티의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동시에 시장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이더리움 커뮤니티 콘퍼런스, 칸에서 월스트리트 미래를 그리다

앰버 인터내셔널, 암호화폐 투자 위해 370억원 투자 유치

타이코 롤업 서밋에서 본 10가지 이더리움 확장 방향

전 이더리움 개발자 “3가지 요인으로 상승 촉발할 것”

주간 코인 언락 일정: AGI·IO·BB·PEAQ·APT 등

머스크, ‘빅 뷰티풀’법안 트럼프 서명에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트럼프, 7일 무역 서한 발송 예정…EU, 협상 타결 총력전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일론 머스크 - Adam Gray/Bloomberg

머스크, ‘빅 뷰티풀’법안 트럼프 서명에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트럼프, 관세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7일 무역 서한 발송 예정…EU, 협상 타결 총력전

크립토 고래

14년 만에 이동한 비트코인 8만개 OTC 거래 전망도

트럼프, 美 ‘원 빅 뷰티풀 법안’ 서명

인기뉴스

1

14년 만에 이동한 비트코인 8만개 OTC 거래 전망도

크립토 고래
2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이코노미블록
3

개인 채굴자가 2800분의 1 확률 뚫고 3.1BTC 채굴 성공

비트코인 채굴
4

트럼프, 美 ‘원 빅 뷰티풀 법안’ 서명

5

월드리버티파이낸셜, WLFI 토큰 거래 개시 제안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