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DOGE 현물 ETF 공식 검토 후 네트워크 활동 증가
선물 미결제약정 2.3조원… 현물 매수세도 강세
장기 보유자 수익 기대 심리↑
도지코인(DOGE)의 네트워크 참여도를 나타내는 활성 지갑 수가 13일 기준 528% 급증하며, 하루 동안 7만4,640개에서 46만9,477개로 증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21쉐어스가 제출한 도지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접수 한 이후 네트워크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셰어스 측은 15일 X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등도 유사한 현물 ETF 상품을 준비 중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도지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70% 증가하며 9억8,900만달러(약 1조3,800억원)에서 16억5,000만달러(약 2조3,100억원)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시세 조정에도 투기적 포지션이 계속 쌓이고 있어, 향후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지코인은 현물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도지코인의 90일 누적 현물 매수 거래량 델타(CVD)가 3월 초 이후 매수 우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투자자의 미실현 순이익 비율(NUPL)도 0.5를 넘어서며 ‘신념’ 단계에 진입했으며,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네트워크 활동, 선물·현물 수요, 장기 보유자의 심리 등 여러 지표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향후 최근 고점을 향한 재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