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애널리스트 “비트코인·알트코인 분산투자, 넷플릭스 사례 떠올려야”

이더리움 반등 계기로 분산투자 필요성 제기
인터넷 주식 역사와 블록체인 기술 유사성 강조
지난해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체인링크 시세 비교

디지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튜 호건이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에 대한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호건은 지난 13일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왕’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분산투자가 더 나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더리움 시세 반등이 이러한 주장의 배경이 됐으며, 상승 원인으로 ‘펙트라’ 업그레이드 성공과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을 꼽았다.

또한 비트코인 외 자산에도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건은 이와 관련해 2004년 당시의 인터넷 업종 투자 사례를 인용했다. 당시 구글이 검색 시장을 주도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위상을 가졌지만, 이후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처럼 다양한 유스케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에도 분산 투자했다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04년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도 인터넷처럼 범용 기술이며, 단순한 화폐 대체 외에도 실물 자산(RWA)의 토큰화, 디파이(DeFi), 디핀(DePIN), 미들웨어 등 다양한 활용 영역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에 걸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체인링크 등의 연간 수익률을 비교한 자료도 제시하며, 시기마다 성과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호건은 마지막으로 “지난 20년 중 97%의 기간 동안 미국 주식의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하회했다”는 데이터를 인용하며, 특정 자산에 집중하는 전략보다 분산이 장기 수익에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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