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아닌 투자성 자산 형태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제시
태국 정부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투자토큰 발행에 나선다.
14일 더블록에 따르면, 피차이 춘하와지라 태국 재무장관은 내각이 50억바트(약 2100억원) 규모의 ‘G-Token’을 두 달 내 발행하기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재무장관은 이번 발행이 ‘시험적 성격’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Token은 기존 국채와 달리 부채성 상품이 아닌 투자성 자산으로 분류된다. 정부 예산 조달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G-Token 발행 구상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현지 언론 ‘더 네이션’은 지난 3월, 태국 재무부가 기존 국채를 대체하는 투자 수단으로 G-Token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태국은 올해 초부터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 총리인 페통탄 시나왓 태국 총리의 부친이자 전 총리인 탁신은 올해 초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1월에는 비트코인 ETF의 현지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