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 규정 적용
개발자·지갑·노드도 규제 대상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언체인드에 따르면, 미국 상원에 제출된 개정 ‘GENIUS법(S.1582)’이 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관련 주체들에 대한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테더 등 미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도 미국 법에 따라 규제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의 정의를 확장해 개발자, 검증 노드, 셀프 커스터디 지갑 제공자도 포함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들 서비스 제공자는 모두 미국의 은행비밀법(BSA) 및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해당 법안은 기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논의됐던 버전보다 적용 대상과 규제 강도가 확대됐으며, 미국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