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제약업체 웰지스틱스, 실시간 결제 위해 XRP 채택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제약 유통업체 웰지스틱스헬스(WGRX)가 실시간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엑스알피(XRP)코인을 재무 및 지급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9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를 통해 약국, 공급업체, 제조사 간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웰지스틱스는 뉴욕 투자사 LDA캐피털과 5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XRP 기반 결제 시스템과 준비금을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웰지스틱스는 XRP를 활용해 ▲약국 간 거래 정산 ▲공급업체 대금 지급 ▲XRP 담보 신용 한도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웰지스틱스 측은 “XRP를 활용하면 송금이 3~5초 만에 끝나, 은행 이체처럼 며칠씩 걸리는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거래는 XRP 원장에 기록돼, 세금 혜택이나 정산 내역 추적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공급업체에 돈을 보낼 때 환전 수수료가 매우 낮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실제 XRP 결제 시스템이 언제부터 운영되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