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교체 및 거버넌스 구조 전면 개편
기술·커뮤니티 중심 운영 철학 강조
무브먼트 랩스가 ‘무브 인더스트리(Move Industries)’라는 새 이름으로 재출범하며, 공동 창립자인 루시 만체를 해임했다.
무브먼트 랩스는 7일 X를 통해 만체 해임 사실을 전하면서, 조직 운영은 신규 리더십 체제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전면적인 거버넌스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무브 인더스트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조직 출범 사실과 주요 인사 구성을 공개했다. 초대 최고경영책임자에는 무브먼트 생태계 설계를 담당했던 토라브가, 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에는 윌 리빙스턴이 선임됐다.
두 인물은 모두 무브먼트랩스의 초기 멤버로, 창립부터 개발 및 커뮤니티 활동에 깊이 관여해왔다.
무브 인더스트리는 회사 분리 배경에 대해 “최근 이슈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출발이 필요했다”고 설명하며, 커뮤니티와 개발자 중심의 초기 철학으로 돌아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타운홀 방식의 투명한 소통, 리더십 교체,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을 통해 거버넌스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운영 철학은 기술과 커뮤니티를 동등한 가치를 지닌 핵심 축으로 삼는 이중 중심 전략으로 개편된다. 무브 인더스트리는 “단순한 마케팅이나 유행에 기대지 않고, 암호화폐의 급진적 뿌리로 돌아가 실질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주요 계획으로는 ▲에어드랍 형태의 ‘무브드롭(MoveDrop)’ ▲차세대 기술 프로젝트 ‘파르테논(Parthenon)’ ▲대규모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