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 미·중 무역협상 위해 스위스행…트럼프발 관세후 첫 공식 대면

트럼프 대중 상호관세 이후 첫 협상
스위스서 허리펑 부총리와 회동 예정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이번 주 스위스로 향하며,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협상을 이끈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고율 관세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화된 양국 간 무역 협상이다.

중국과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각각 별도 성명을 통해 양측 고위 인사들의 이번 주 회동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25%의 보복 관세로 맞섰다.

이 같은 무역 정책이 제조 장비와 의류, 장난감 등 저가 소비재 가격 상승 우려를 낳으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며칠간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중국과 무역하지 않음으로써 미국은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NBC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어린 여자아이들이 인형을 30개씩 가질 필요는 없다”며 “3개 또는 4개로도 충분하다. 미국이 중국과 해오던 일(무역)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일 무역 협상 가능성을 평가 중이라고 밝히며 대화의 실마리를 열었다. 베센트 장관도 6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일부 국가와의 무역 협상은 이번 주 발표될 수 있지만, 중국과는 아직 대화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매크로 헤지펀드인 튜더 인베스트먼트 창립자 폴 튜더 존스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연준이 금리 인하에 미온적이고 트럼프가 관세 고수를 고집하는 상황은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스위스 방문 중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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