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징역 20년 구형
“CEL 코인 시세 조작으로 672억 이익”
마신스키 측 “초범, 과도한 처벌”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마신스키가 징역 20년을 구형한 미국 법무부에 “사실상 종신형”이라며 반발했다.
마신스키는 2024년 12월 CEL 가격 조작 등 2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2022년 셀시우스 파산 전 약 4천800만달러(약 672억원)를 매도 차익으로 얻은 바 있다.
법무부는 그의 범행이 계획적이고 고의적이었다고 지적했고, 피해자 수백 명은 “전 재산을 맡겼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반면 마신스키 측 변호인단은 5월 5일(현지시간) 뉴욕 지방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마신스키는 폭력성이 없는 초범이며, 30년간 깨끗한 기업 경력을 유지해왔다”며 366일 이하의 형량을 주장했다. “정부가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셀시우스는 2022년 7월 파산을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25만여 명에게 약 3조5천억원을 상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