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표결로는 거부권 무력화 요건 미달
SB 1025 법안 사실상 폐기 수순
미국 애리조나주 의회가 추진한 비트코인 전략준비금 법안(SB 1025)이 케이티 홉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가운데, 의회 차원의 재의결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3일 비트코인 법률 전문 X계정인 ‘비트코인 로’에 따르면, 주 의회가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려면 양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하원에서 31대 25, 상원에서 17대 11로 통과돼 과반은 넘었지만 3분의 2 요건에는 미달한다. 이로 인해 법안 재통과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법안은 주 추원에서 비트코인 투자 권한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주지사는 이를 “검증되지 않은 투자”로 간주하며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