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장 소형물류기업 FRGT, 오피셜트럼프 밈코인 채택에 주가 2배 급등

FRGT - 야후파이낸스
FRGT 주가 일차트 – 야후파이낸스

오피셜트럼프 코인 매수 추진 소식에 주가 하루만에 2배 상승

2일(현지시간) 미국 소형 물류기업 프레이트테크놀로지스(티커: FRGT)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111% 급등했다. 다만 애프터 마켓에서 20% 하락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해당 기업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트럼프 디지털 토큰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첫 매입 규모는 100만달러(약 14억원)이며, 최대 2000만달러(약 28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 직후 주가는 하루동안 2배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은 471만달러(약 66억원)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자사가 오피셜트럼프 밈코인을 디지털 자산 전략의 핵심으로 삼은 첫 상장사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인공지능 기반 탈중앙화 플랫폼 페치닷에이아이(Fetch.ai)의 토큰인 FET를 확보했으며, 4월 29일 기준 해당 자산 보유 규모는 약 800만달러(약 110억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와 증권 발행을 통해 500억달러(약 70조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과 유사한 전략을 따르는 모습이다. 프레이트테크놀로지스 외에도 솔라나 코인 매수 계획을 밝힌 유펙시(Upexi)는 주가가 500% 이상 급등했으며, 비트코인 투자 전환을 선언한 스팩기업 캔터에쿼티파트너스도 4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밈코인은 비교적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자산으로, 대통령 취임 며칠 전 공개된 이후 가치가 크게 하락한 상태다. 해당 코인을 둘러싸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충돌 및 윤리 문제를 제기하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 소속 아담 시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해당 토큰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사적 만찬 계획이 ‘페이 투 플레이(pay to play)’에 해당한다며 윤리조사 착수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직을 이용해 가상자산을 홍보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프레이트테크놀로지스의 하비에르 셀가스 최고경영자(CEO)는 오피셜트럼프 코인 매입 배경에 대해 “미국과 멕시코 간 공정하고 균형 잡힌 자유무역을 지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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