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 5월로 연기

미국 우선 출시…기술적 오류 방지 위한 조치

아마존닷컴의 NFT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공식 출시는 당초 계획보다 수 주 늦은 5월로 연기됐다.

IT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당초 미국 현지 시간 기준 4월 24일에 해당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오류 및 예기치 못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 출시는 5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미국 먼저 출시…NFT 커뮤니티 기대 높아

이번 NFT 마켓플레이스는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이후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NFT 커뮤니티는 아마존의 진입을 업계 판도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계기로 평가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2022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NFT 플랫폼 론칭을 2022년 말까지 미룬 바 있다. 이후 재정비를 거쳐 올해 4월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다시 일정이 조정됐다.

최대 80개 NFT 컬렉션…암호화폐는 결제 제외

출시 초기에는 약 15개 컬렉션을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돼 80개에 달하는 NFT 컬렉션이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커뮤니티 내 루머에 따르면, 보어드 에이프, 뮤턴트 에이프, 월드 오브 우먼, 비플, 퍼지 펭귄 등 주요 컬렉션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NFT 외에도 특정 혜택이나 실물 상품이 함께 제공되는 콘텐츠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마존의 NFT 플랫폼은 웹사이트 내 ‘아마존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섹션을 통해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된다. 다만 결제 수단으로는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으며, 전통적인 결제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아마존의 NFT 시장 진입은 Web3 생태계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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