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넥스트와 카이아재단은 4월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미니 디앱 빌더 밋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가상자산 컨퍼런스 ‘토큰2049 두바이’ 기간 중 열리며, 라인 메신저 상에서 미니 디앱 개발에 관한 최신 정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2개월 만에 60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은 미니 디앱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 질의응답 세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라인넥스트는 아시아 지역에서 약 2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 메신저에 카이아 블록체인을 결합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웹3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니 디앱은 라인 메신저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은 블록체인의 복잡함을 의식하지 않고 웹3 서비스를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밋업에서는 미니 디앱 개발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카이아 웨이브’의 상세 내용이 공개된다. 기술 지원, 마케팅, 자금 조달 기회 등 다양한 리소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개발자들은 기존 웹2 앱 수준의 편의성을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다.
라인넥스트 관계자는 “미니 디앱을 이미 개발 중인 개발자뿐 아니라, 진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라인넥스트와 카이아 생태계를 활용해 차세대 10억 사용자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넥스트는 웹3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웹엑스2024’에서는 카이아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웹3 확산 전략과 디앱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스티브 아오키가 출연한 오프닝 파티 ‘판타지 불리시 나이트 위드 스티브 아오키’의 NFT 티켓 판매 및 한정판 NFT 에어드롭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라인넥스트는 2025년 1월 미니 디앱과 디앱 포털을 정식 출시해 ‘캡틴 츠바사’, ‘캣티아’ 등 32개 디앱을 선보였으며, 4월 기준 64개 디앱으로 확장했다. 올해 말까지 1000개 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두바이 밋업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위한 개발자 지원 방안도 공유될 예정이다.
김우석 라인넥스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독자적 토큰을 발행하는 웹3 개발사,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기업, 순수 웹2 게임 개발사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카이아 체인과 라인 메신저 기반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한 간편 개발 환경도 마련할 예정이다.
수익 모델은 아이템 판매와 NFT 거래 수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기존 토큰 판매 중심 구조에서 사용자 과금형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4:00~14:30: 접수
- 14:30~14:45: 카이아 기조연설
- 14:45~15:00: 라인넥스트 기조연설
- 15:00~15:15: GGI 기조연설
- 15:15~15:30: 질의응답 세션
- 15:30~18:00: 네트워킹 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