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치, 솔라나에 퓨전 프로토콜·MEV 방지 스왑 도입
탈중앙화 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1인치(1inch)가 솔라나 네트워크에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사용자는 1인치의 오픈소스 스마트계약과 인텐트 기반 거래 구조를 활용해 100만 개 이상의 솔라나 기반 토큰을 MEV(최대 채굴자 이익) 공격으로부터 보호된 상태에서 교환할 수 있다.
1인치의 ‘인텐트 기반’ 거래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거래 조건을 설정하면, 전문 시장 조성자(Resolver)가 네덜란드 경매 방식으로 해당 거래를 체결하게 된다. 이 방식은 가격 하락 경매 모델을 통해 슬리피지를 줄이고 스왑 가격 최적화를 도모한다.
솔라나는 2025년 1분기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에서 거래량, 트랜잭션 수, 활성 주소 모두에서 타 블록체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치는 향후 솔라나를 포함한 10개 체인 간 교차 스왑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솔라나의 유동성을 더 넓은 디파이 시장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1인치 공동창립자 세르게이 쿤츠(Sergej Kunz)는 “솔라나와의 통합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라고 밝혔다.
1인치는 2019년 5월 출시된 디파이 프로토콜로, 현재 DEX 애그리게이터 중 주피터(Jupiter)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옵티미즘(Optimism)에, 2023년 8월에는 코인베이스가 주도한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 각각 론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