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달러 사용 급증에도 현지 통화 포기 않기로

인플레이션 여파 속 짐바브웨 달러 가치 급락… 시장 환율 최대 Z$1,800

짐바브웨가 인플레이션 문제 속에서도 자국 통화인 짐바브웨 달러를 법정 통화로 유지할 방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미국 달러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정부는 짐바브웨 달러와 미국 달러 병행 사용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Mthuli Ncube 재무 장관은 미국 달러 사용이 정부의 정책이라기보다는 외화 접근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 통화는 짐바브웨 달러와 미국 달러이며, 이 체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재 짐바브웨 달러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공식 환율은 1달러당 Z$1,000 수준이지만, ZimPriceCheck.com에 따르면 실제 시장에서는 Z$1,400~Z$1,800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장 높은 단위인 Z$100의 가치는 미화 약 10센트에 불과하며,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짐바브웨는 2000년대 중반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바 있다. 통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치솟았고, 이후 짐바브웨 달러는 2019년 6월 다시 법정 통화로 도입됐다. 하지만 현재도 전체 거래의 약 77%는 미국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직원이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2024년 말까지 부채 청산 계획에 협력할 스폰서를 찾을 계획이다. 또한 2025년 1분기에는 다자간 채무 청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Ncube 장관은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현지 가공 필요성을 강조하며, 짐바브웨 및 아프리카 대륙의 자원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달러
짐바브웨 달러 (출처: 위키디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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