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 철회
대중 관세 완화 발언이 코인 주식·상승 배경
파생상품 시장 중심의 숏커버 주도, 현물 매수세는 낮은 수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 시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 지수 상승과 동조화되며 비트코인 시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 계획을 철회하고, 중국에 대한 관세에 대해서도 완화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폭스 비즈니스의 찰스 가스파리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체면 유지용 출구 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월가 루머도 전해졌다.
파생상품 주도 상승, 현물 수요는 제한적
암호화폐 분석가 NISHI에 따르면, 4월 23일부터 24일 사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파생상품 중심의 숏커버(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물 시장의 매수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로 인해 현재의 상승은 본격적인 상승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옵션 시장에서는 행사가 10만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8만달러 계약이 많았다. 두 구간의 포지션이 유사한 수준으로 분포돼 있으며, 투자자들이 이 범위를 중심으로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옵션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인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횡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외부 변수 민감한 구조
24일 현재의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증시 및 외환시장과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 방향 변화나 발언은 시장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거래에 있어 이러한 정책 리스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하다.
다가오는 일정
- 4월 24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 4월 25일: 미국 소비자태도지수 발표
- 4월 30일: 미국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
가상자산 일정
- 4월 25일: 미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상자산 보관 서비스」 주제 라운드테이블 개최
- 4월 28일: 엔진 릴레이체인, 활성 밸리데이터 슬롯 15개 → 25개로 확장
- 4월 29일: BNB 체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메인넷 하드포크
- 4월 30일: 프로셰어스(ProShares), XRP 기반 선물·스왑 ETF,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 상장 예정
- 4월 30일: 이더리움 계열 사이드체인 그노시스 체인(Gnosis Chain) 메인넷에서 ‘펙트라(Pectra)’ 하드포크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