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재무부, 고액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추진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 실험적 법적 틀(ELR) 내 고액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추진

23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고액 투자자 전용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해당 거래소가 가상자산의 합법화를 촉진하고, 거래를 비공식 영역에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아니며, 실험적 법적 틀(ELR) 내 허용된 거래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월 고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ELR 내 암호화폐 거래 허용안을 제출했다. 고액 투자자는 ▲증권 및 예금 투자액이 1억루블(약 17억원) 이상이거나 ▲직전 연도 소득이 5,000만루블(약 8.6억원)을 초과한 개인으로 정의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ELR 도입의 목적을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 제고, 서비스 제공 기준 수립, 고위험 투자 선호 투자자 대상 투자 기회 확대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 미국이 2022년 4월 제재한 러시아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에 대해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자는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민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거나 이를 통해 제재를 우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이터는 러시아 석유 기업들이 중국 및 인도와의 원유 거래에서 중개인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지만, 당국은 고위험 투자자를 중심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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