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품목 관세 절반 이상 인하 가능성
- 전략 외 품목에 35%, 국가안보 연관 품목엔 100% 이상 관세 고려
- 트럼프, 최종 결정 아직 내리지 않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중 간 무역갈등 완화를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최고 145%에 달하는 일부 대중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트럼프는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여러 옵션이 열려 있는 상태다.
논의 중인 방안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차등 관세 체계’다 △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품목에는 35% 관세 △국가안보 관련 품목에는 100% 이상 고율 관세, 해당 조치는 5년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45% 수준의 관세가 일부 줄어들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완전한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23일 “협상엔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미국의 위협 속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일부 중국 관료들은 이번 미국 측 움직임을 사실상 ‘후퇴’로 간주하는 분위기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