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출업체 블록파이, 파산 절차 추가 연장…자산 매각 방안 검토

법원, 파산 종료 계획 제출 기한 5월 15일까지 연장 승인

가상자산 대출 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챕터 11 파산 보호 절차에서 구조 조정과 자산 매각을 위한 추가 시간을 확보했다. 블록파이는 새로운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자산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생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미국 연방 파산법원은 블록파이가 파산 종료 계획을 5월 15일까지 제출하도록 승인했다. 블록파이는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그 산하 기업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로 큰 피해를 입은 주요 업체 중 하나다. 최근 공개된 재무 정보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해당 두 기업에 대해 10억 달러 이상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파이 측 법률대리인인 조슈아 서스버그(Joshua Sussberg)는 법정에서 회사가 구조 조정 거래를 지원할 외부 후원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채권자들이 요청한 암호화폐 예치금의 조속한 반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파이 채권자 위원회의 변호사 로버트 스타크(Robert Stark)는 해당 플랫폼 사용자 대부분이 일반 소비자로, 암호화폐 예치금을 잃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파산 판사 카플란(Kaplan)은 채권자 위원회의 요청을 기각하고, 블록파이가 “독점적 통제 기간을 적절하게 연장”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블록파이는 향후 한 달여 동안 회생 방안 마련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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