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장 준비 본격화…IPO 앞두고 조직 개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거래소 운영과 투자·신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은 21일 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하고, 오는 7월 31일을 분할기일로 신설법인 ‘빗썸에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인 빗썸코리아는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계속 담당하며, 신설법인은 투자, 지주사업, 신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순자산 기준 분할 비율은 약 56대 44로, 기존 주주는 보유 지분에 따라 신설법인 주식도 배정받는다.

빗썸은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장이 이뤄질 경우, 가상자산 거래소로는 국내 최초의 상장 사례가 된다.

공시에 따르면, 인적분할 목적은 거래소와 투자 부문 간 리스크 차단, 고객 자산 보호와 예치금 관리의 투명성 확보, 부문별 규제 책임 분리 및 내부통제 강화다. 상장을 준비하는 거래소 본업의 독립성과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그룹 내 각 사업부문을 명확히 구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설법인에는 지난해 NFT·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했던 빗썸메타에서 사명을 바꾼 빗썸파트너스가 편입된다. 빗썸은 당시 자본금 2008억 원을 투입해 해당 법인을 금융상품 중심의 투자 플랫폼으로 전환한 바 있다. 빗썸파트너스는 주식, 채권, 전환사채(CB) 등 금융상품 운용을 맡고 있으며,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 점 등을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SI) 대상 사업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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