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59건의 포격·5차례 공격 확인”…러시아는 침묵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부활절 휴전 조치를 러시아가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을 30일간 연장하자는 제안도 다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휴전 중이라는 인상을 주려 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까지 전선 여러 지역에서 59건의 포격과 5차례의 공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군은 각 전투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행동을 계속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부활절인 20일을 포함한 30시간의 휴전을 명령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246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한 바 있다.
러시아는 해당 휴전 및 위반 여부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양측 모두 이날 새벽까지는 미사일이나 대규모 드론 공격 등과 관련된 발표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