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 캐피탈, 파산한 FTX 재건 참여 검토…최대 3300억원 조달 계획

FTX US·일본·호주 법인 등 포함…암호화폐 자산은 제외

미국 벤처캐피탈 트라이브 캐피탈(Tribe Capital)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재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라이브 캐피탈 공동 설립자인 아르준 세티는 지난 1월 FTX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와 회동해 FTX에 자본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라이브 캐피탈은 1억 달러(약 1,318억 원)를 기반으로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289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안에는 약 900만 개의 고객 계좌와 함께 FTX의 지역 법인인 FTX 유에스(FTX US), FTX 오스트레일리아(FTX Australia), FTX 재팬(FTX Japan), FTX 유럽(FTX EU), FTX 인터내셔널(FTX International), 레저엑스(LedgerX)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FTX가 보유한 벤처 투자 자산 및 암호화폐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이브 캐피탈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약 16억 달러(약 2조 1,096억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는 아폴로닷아이오(Apollo.io), 카르타(Carta), 크라켄(Kraken), 인스타베이스(Instabase), 쉽로켓(Shiprocket) 등이 있다.

한편, FTX의 일본 법인인 FTX 재팬은 현재 별도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입찰 기한은 4월 19일, 경매는 4월 26일, 매각 결정은 5월 1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FTX 회생을 위한 투자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트라이브 캐피탈의 제안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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