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지케이싱크의 관리자 지갑이 해킹돼, 에어드롭 잔여 물량 500만달러(약 72억원) 상당의 ZK 토큰이 탈취됐다.
지케이싱크는 4월 15일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에어드랍 계약과 연결된 관리자 계정이 탈취돼 미청구 토큰이 공격자에게 이전됐다”며 “필요한 보안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콜 측은 이번 사고가 에어드롭 계약에 한정된 사건이라며, “지케이싱크 프로토콜 자체와 ZK 토큰 스마트계약은 안전하며, 사용자 자금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후 자세한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 직후 ZK 토큰 가격은 약 20% 급락 후 15% 이상 반등했으며, 이는 해커가 탈취한 토큰을 매도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96% 증가한 7,100만달러(약 1,030억원)를 기록했다.
지케이싱크는 지난 2024년 진행한 에어드롭에서 가짜 다중 계정을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해, 불공정한 토큰 배분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ZKsync security team has identified a compromised admin account that took control of ~$5M worth of ZK tokens — the remaining unclaimed tokens from the ZKsync airdrop. Necessary security measures are being taken.
— ZKsync (∎, ∆) (@zksync) April 15, 2025
All user funds are safe and have never been at risk. The ZKsy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