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EU산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한 25%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약 210억유로(약 34조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EU 집행위가 27개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산 수입품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4월 9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월 15일부터 발효된다.
EU 집행위는 회원국들이 해당 조치에 합의했으며, 미국 측과 공정한 협상이 성사될 경우 이번 관세 부과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