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발표…한국시간 기준 10일 오후 1시 발효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월 9일 공지를 통해,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4월 10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행된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성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미국이 관세를 계속해서 확대 적용하는 행위는 실수에 실수를 더하는 것으로,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다자간 무역 체계를 훼손하며,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해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전형적인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미국 정부에 대해 “모든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무역 갈등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